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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정말 해롭지 않을까?

by Joseph_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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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는 해롭지 않다. 흡연자들에게 종종 듣는 말입니다. 합리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나라, 특히 영국에서는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로 활용하고 있다는데... 실제로는 어떨까요?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알아보았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있다

생각보다 한쪽 의견만 있지는 않습니다. 즉, 연초담배보다 해롭지 않다와 유해성이 비슷하다라는 의견이 서로 엇갈리며 논쟁 중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주관적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밥그릇 싸움 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업계에서는 어떻게든 무해성을 홍보하여 판매하려고 할 것입니다. 연초담배와 비교해 건강하게 흡연할 수 있다고 믿게 만들고 싶을 것입니다.

해롭지 않다는 의견

2020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아이코스 제품에 위해저감담배제품(MRTP) 인가를 내주었습니다. FDA는 '공중 보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언급도 했습니다. 다른나라, 영국에서는 특히 우호적입니다. 영국 공중보건국(PHE)에서는 일반담배와 비교했을 때 장점을 홍보하면서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영국에서 일부 제품에 대해 일반의약품으로 승인한 사례가 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기헌 교수님은 일반담배흡연자가 비연소 방식으로 5년 이상 사용한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23% 낮아진다고 발표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일산화탄소에 대해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의 일산화탄소 수치가 일반담배 사용자보다 낮다는 결론입니다.

해롭다는 의견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18년도에 발표한 보도자료가 있습니다. 일반담배와 비교해 성분분석을 실시했습니다. 원본을 확인하시려면 보도자료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분석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독성분이 있는 니코틴 함유량이 일반담배와 비슷합니다. 심지어 타르량도 비슷합니다.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오히려 타르 함유량이 더 높게 검출되었습니다. 그 외에 벤조피렌, 포름알데히드 등 8종이 넘는 발암물질이 확인되었습니다. 때문에 일반담배보다 덜 유해하다고 주장할 수 없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전자담배 간접흡연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 결과, 천명(쌕쌕 소리가 나는 호흡기 질환)환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 외에 일반담배에서 발견되지 않은 유해 물질이 발견되었고, 발기 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등 다양한 연구 결과 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가장 무서운 부분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니코틴과 VG, PG 향료 등을 넣은 액상에 다른 성분을 첨가한 증기의 유해성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성분 자체가 아니라 약간 다른 관점도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을 통해 청소년들도 전자담배를 비교적 쉽게 구매할 수 있게됐다고 하는데요. 몸에 해롭다, 아니면 덜 해롭다를 떠나 전자담배 사용자 대부분은 일반담배를 같이 피게된다고 합니다. 즉 전자담배가 흡연의 시작점이 된다는 것이죠. 향이 좋고, 맛이 좋아서 호기심으로 흡연을 시작한 청소년들이 결국엔 니코틴에 중독되어 장기 흡연자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

많은 말들이 있지만, 결국 해롭다고 생각합니다. 냄새가 덜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객관적으로 성분을 따져봤을 때 유해합니다. 인터넷을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성분에 대해서도 100% 밝혀진 것이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아직 오래되지 않았고, 다양한 전자담배들의 부작용에 대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낫다고 하지만, 본인과 타인의 건강을 맡기기에는 그들의 목적이 불순할 수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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