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는 위메이드에서 발행한 가상화폐입니다. 2021년 11월에 시가총액 약 3조 5천억원에 달하던 코인이 상폐위기에 처했다는데 어쩐 일일까요? 위믹스 가처분 신청 기각 소식이 있는데 어떻게 된 것일까요? 상장폐지 결정된 위믹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믹스 가처분 신청 기각
위메이드는 법원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가처분 요청을 했는데요, 기각됐다고합니다. 즉 법원이 위메이드의 가상화폐인 위믹스를 공식적으로 거래소에서 상장폐지할 것으로 판결을 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체(DAXA/닥사)는 지난 달인 11월 24일에 가상화폐 위믹스를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폐지할 것으로 의결했습니다. 상장폐지의 주요 사유는 화폐량의 불투명성에 있습니다. 가상화폐가 거래소에 등록되기 전 유통량 계획서라는 것을 제출합니다. 문제는 위메이드가 제출한 계획서에 비해 실제 유통된 위믹스 화폐량이 많았다고 합니다.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바로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상장폐지 시점은 12월 8일 15시입니다. 실제로 확인해보니, 위믹스가 거래 항목에서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닥에서 재상장,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12월 8일 15시 부로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주요 가상화폐거래소는 위믹스 거래지원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GDAC(지닥)이라는 곳에서 동일 17시 30분 부로 다시 거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가격도 상승세 인데, 처음 200원대에서 현재(2022.12.11 기준)600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내 거래소인 지닥 뿐만 아니라, 해외 마켓에서도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르 M 글로벌'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위메이드의 바이백과 소각 등의 정책을 발표한 것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어느정도 어필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메이드측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위믹스에 대한 법원의 판결에 대해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위믹스의 존폐여부가 위메이드의 주가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당현이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이긴 합니다. 그래서 포기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작년 11월 19일 위메이드 주가는 무려 237,000원을 기록했습니다. 2022.12.09 거래 종료 기준으로 32,600원인데, 1년 만에 엄청난 하락을 기록한 것입니다. 작년 11월에는 미르4 출시와 더불어 P2E게임에 대한 기대로 큰 상승을 이루었지만, 이후 위믹스 가상화폐의 몰락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본래 P2E는 게임의 흥미를 더 키워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해야했을 것인데,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게임을 넘어선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게임회사의 정체성이 게임이 아니라 가상화폐로 이동한 것 같다는 뜻입니다. 위믹스의 거래정리 소식에 주가가 많이 떨어진 것을 보아, 투자자들이 위메이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회사이냐 가상화폐 회사이냐, 방향을 잘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미르4도 흥하고 위믹스도 같이 흥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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