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탄산소다로 반찬통 녹제거하기

어머님이 반찬을 담으라고 반찬통을 주셨습니다. 감사하게 받고 사용하려고 보니, 오랜 세월의 흔적인 녹이 눈에 띕니다.

녹을 제거하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쉽고 편한 방법으로 해야지요!

 

제가 인터넷에서 찾은 반찬통 녹제거 방법은 5가지입니다. 콜라, 식초, 케찹, 치약, 자외선 차단제로 녹을 지울 수 있다고합니다. 각각의 방법을 간단히 적어보면,

콜라 : 콜라에 30분 정도 담궜다가 칫솔 및 수세미로 녹을 닦아내기
식초 : 미지근한 물에 식초를 풀어두고 녹슨 물건을 넣어둡니다. 30분 정도 기다린 후 녹을 닦아내봅니다.
※ 뜨거운 물에 식초를 넣으면 휘발성이 강해져 눈에 강한 자극이 올 수 있으니 반드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할 것
케찹 : 녹이 슨 부위에 케찹을 발라줍니다. 30분 이상 냅두고 수세미 등을 이용해 녹을 닦아내줍니다.
치약 : 치약을 녹슨 부위에 발라주고, 30분 후에 닦아줍니다.
자외선 차단제 : 마찬가지로 녹슨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30분 이후에 수세미 등으로 녹을 닦아봅니다.

위의 방법이 크게 어려워 보이진 않았는데, 끌리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콜라는 지난 번에 커피포트 세척하는데 다 써버렸고, 식초는 있지만 냄새가 싫어서 하기 싫었습니다. 케찹은 있지만, 먹어야하기 때문에 아깝고, 치약도 그렇고 자외선 차단제는 유통기한 지난 것이 없었습니다.

 

문득 과탄산소다로 녹을 제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 5 kg짜리 과탄산소다가 있고, 양이 엄청 많아서 일부러 써줘야 하는 녀석이라 기회가 있으면 펑펑 써버리고 있거든요 ㅋㅋ. 마침 과탄산소다로 녹을 제거했다는 글이 있길래 저도 한 번 해봤습니다.

과탄산소다의 역할을 다양하다. 세탁기 문이 열려있도록 받쳐주는(?) 역할도 한다.

반찬통 녹제거 필요한 것은 과탄산소다와 뜨거운 물 뿐

스텐 믹싱볼에 반찬통을 넣고, 커피포트로 끓인 물을 부었습니다. 그리고 과탄산소다를 골고루 뿌려주었습니다. 저는 아낌 없이 팍팍 뿌려 주었습니다. 어차피 많으니까... 하하;;

과탄산소다를 뿌리면 처음엔 왼쪽처럼 물이 투명하다가, 점점 오른쪽 사진과 같이 뿌옇게됩니다. 기포 같은 것도 생기고요. 이 상태로 방치합니다.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 물이 다시 투명해지는데 이때 칫솔을 가지고 슥슥, 가볍게 닦아주었습니다.

 

짠! 과탄산소다로 반찬통 녹제거한 before, after 차이가 보이시나요? 칫솔로 문질렀다고는 하지만, 사실 많이 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가만히 냅두어도 녹들이 많이 제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완벽하진 않았다. But, 만족스럽다.

반찬통의 녹을 많이 제거는 했지만, 100% 제거할 수는 없었습니다. 안쪽에 보이지 않는 부분과, 조금씩 남아있는 녹도 있었거든요. 그럼에도 뜨거운물에 과탄산소다만 풀고 반찬통을 담궈두면 대부분의 녹이 제거되기 때문에 참 편한 것 같아요. 저는 만족했습니다 ㅋ

 

오늘은 과탄산소다로 반찬통 녹제거하기를 알아봤습니다. 여러분도 해보시길 바라며 반찬통 뿐만아니라, 스텐 등의 녹을 제거할 때 과탄산소다를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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