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듯 다른, 카레라이스 하이라이스 어떤 차이가 있을까?

어느날 문득 든 생각. 카레라이스 하이라이스 어떤 차이가 있을까? 궁금하지 않나요? 둘이 비슷한 것 같다가도 맛이 다른데요. 오늘은 카레와 하이라이스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 보았습니다. 카레보다는 잘 모르는 하이라이스를 중점으로 알아봤습니다.

카레라이스는 강황, 하이라이스는 토마토

카레라이스는 다들 아시는 것 처럼 강황이 주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입니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강황가루가 많이 들어가 있죠. 반면 하이라이스는 강황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오뚜기에서 판매하는 제품에는 카레 가루가 들어가 있긴 한데, 원래 하이라이스라는 음식에는 들어가진 않습니다.

하이라이스를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시죠? 데미그라스 소스, 우스터 소스 그리고 각종 향신채 등을 넣고 오랜 시간 끓여서 만듭니다. 여기서 낯선 소스가 나오는데요. 데미그라스는 양식에 많이 사용되는 소스로, 송아지 육수를 졸여 만듭니다. 송아지 뼈와 우족을 끓인 화이트 스탁과, 구운 소뼈를 끓인 브라운스탁과 각종 야채, 토마토 퓨레를 넣고 오랜 시간 졸여 만든 소스입니다. 갈색 빛깔을 내기 때문에 하이라이스도 갈색을 나타낸다고 하고, 데미그라스 소스에 토마토 퓨에가 들어가기 때문에 하이라이스는 토마토가 주 재료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스터 소스는 시큼한 맛이 나는데요. 만드는 방법을 간략하게 알아 보았습니다. 마늘과 양파를 식초에 수일간 숙성시킵니다. 앤초비를 소금에 수개월 절입니다. 그리고 숙성시킨 마늘, 양파와 절인 앤초비, 소금, 당밀 등을 섞습니다. 각종 향신료를 추가로 넣어 섞어준 후에 수개월 숙성키셔 만듭니다. 가장 중요한 재료는 타마린드라는 콩의 일종의 식물입니다. 타마린드는 열대 아프리카 원산지의 콩과식물인데요 열매는 향신료로 사용되며, 잎은 동남아 지역에서 민간요법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이라이스 이름의 유래

하이라이스는 영어로 Hayashi rice 혹은 Hashed Beef with Rice로 번역됩니다. 하지만 영어권의 Hashed Beef with Rice와 요리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Hayashi rice로 더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하야시 라이스라고 불리는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고 합니다. 크게 두 가지의 설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하이시를 잘못 발음하면서 하야시가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두 번째 속설로는 하이라이스 원조인 마루젠의 창업자 하야시 유테키가 이 요리에 이름을 붙여주었다는 것입니다. 하야시는 생전 하이라이스를 좋아해서 자주 먹었고, 주변 사람들이 '하야시 상의 라이스'라고 불렀다는 것이죠.

마치며

오늘은 카레라이스 하이라이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 보았습니다. 카레는 익숙하고 강황으로 만드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하이라이스 위주로 알아 보았습니다. 데미그라스 소스, 우스터 소스 등 낯선 단어가 등장했는데요. 그래도 하이라이스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하이라이스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소고기와 토마토를 주 재료로 만든 음식이네요.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