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저축 계좌를 만들었습니다.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도 있고, 무엇보다 나중에 은퇴했을 때 사용할 생활비를 미리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컸습니다. 그런데 단순 저축 뿐 아니라 투자도 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개인연금저축 계좌에 대해 알아보고 S&P500과 연금계좌로 투자하는 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개인연금과 세액공제
말 그대로 개인이 가입하는 연금입니다.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과 별개로 말이지요. 정부에서는 세금 혜택을 줌으로써 개인연금 가입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개인연금저축을 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세액공제한도 400만원에서 2023년부터 600만원으로 상향 되었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 급여에 따라 공제율은 달라집니다. 여기서 세액공제한도는 세금 혜택을 받는 최대 저축액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1년에 개인연금 1,000만원을 저축 하더라도 최대 금액인 600만원에 공제율을 곱한 금액 만큼만 세액공제가 되는 것이지요. 내 소득이 5천 5백만원 이하인데 1,000만원 저축을 했다면 세액공제액 = 600만원 X 16.5% = 99만원이 되는 것입니다. 총급여가 5천 5백만원을 초과하면 공제율은 13.2%로 감소합니다.
개인연금계좌로 투자하기
개인연금계좌는 특별합니다. 단순 저축만 하는 것이아니라 투자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의 ETF 상품 등을 구입하여 장기적으로 큰 투자 수익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많은 ETF가 있지만 저는 S&P500에 투자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개인연금계좌를 만들어야 했는데요. 많은 증권사가 있지만 2023년 1분기 영업이익 1위를 기록한 삼성증권에서 개인연금계좌를 만들었습니다. 계좌 개설할 때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저는 개인연금저축을 하기 위해 연금저축 CMA를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CMA는 Cash Management Account의 약자로 자산관리계좌라는 의미입니다.
계좌를 만들고 메뉴에서 개인연금을 눌러봅시다. '연금저축매매' 카테고리 하위에 여러 항목이 있습니다. S&P500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연금저축ETF/리츠주문'을 클릭하면됩니다. 주식 매수 매도 하는 것 처럼 거래소 거래가 가능할 때 주문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저는 처음에 잘 몰라서 '연금저축펀드신규매수'으로 들어가서 S&P500을 찾았었는데요. 말 그대로 펀드 상품을 찾는 곳이고, 펀드 가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펀드를 원하신다면 여기서 찾으시면 되겠지만, 저 처럼 S&P500 같은 ETF 상품을 투자해보고 싶다면 '연금저축ETF/리츠주문'에서 하시면됩니다. 처음엔 별개 다 어렵습니다 ㅎㅎ.
아 참고로 S&P500 검색하면 뒤에 'TR', '(H)' 등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것들도 하나하나 다 의미가 있기 때문에 알고 계셔야합니다. TR은 Total Return이란 뜻으로 배당금을 받으면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방식의 상품을 의미합니다. (H)는 환헷지 상품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환율을 고정해두고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KODEX, TIGER, ACE 등 S&P500 앞에 붙은 단어는 어떤 증권사에서 운용하는 상품인지를 의미합니다. KODEX는 삼성증권, TIGER는 미래에셋, ACE는 한국투자입니다.
S&P500이 뭐지?
미국의 우량주 500개를 선정하여 만든 지수입니다.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에서 개발한 미국의 주가 지수 중 하나입니다. 처음엔 90개의 기업으로 만들어서 S&P90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20년간 평균 수익률 9.8%를 기록한 어마어마한 상품입니다.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시가총액이 높을수록 가중치를 크게 둔다고 합니다. 우량주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 상장기업 시가 총액의 80% 이상을 포함하고 있는 지수이기도 합니다. 폭락할 때도 있었지만 길게 봤을 때 항상 우상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 1등 경제 대국인 미국이 앞으로도 잘 나갈 것을 믿는다면 개인연금이라는 장기 프로젝트의 투자 수단으로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알아보자 (0) | 2024.04.09 |
---|---|
퇴직연금 종류 알아보자 (0) | 2024.04.08 |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의 의미 (0) | 2024.04.02 |
국민연금 납부액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 (0) | 2024.03.30 |
공모주 신청 화면 들어가는 방법(신한증권, 나무증권) (0) | 2024.02.28 |
댓글